쉰들러리스트 원본여부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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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슈투트가르트 AP〓연합]최근 독일 힐데스하임에서 발견된 '쉰들러 리스트' 가 원본이 아니라 복사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예루살렘 소재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기념관의 모르데차이 팔디엘 관장은 17일 슈투트가르터 차이퉁과의 회견에서 이번에 공개된 '쉰들러 리스트' 가 원본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문에 실린 쉰들러 리스트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리스트가 홀로코스트 기념관이 이미 소장하고 있는 것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복사본 중 하나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사실확인을 위해 이번에 발견된 '쉰들러 리스트' 를 직접 확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슈투트가르터 차이퉁은 지난 15일 쉰들러 리스트 원본과 유대인 생존자들이 보낸 편지들이 들어 있는 여행 가방이 쉰들러의 친구집 다락방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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