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지의 여왕' 이미자(59)씨가 데뷔 40년을 맞아 정부가 주는 보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관광부는 13일 "12일 국무회의에서 李씨가 대중음악 발전과 국민정서 함양에 기여한 점을 인정, 이렇게 결정했다" 고 밝혔다.
대중가수의 보관문화훈장 수훈은 80년 고(故) 김정구씨에 이어 두번째. 李씨는 1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노래 인생 40년' 기념 콘서트에서 문화관광부장관으로부터 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李씨는 59년 '열아홉 순정' 으로 데뷔한 뒤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흑산도 아가씨' 등 총 2천64곡을 발표, 한국 기네스북에 단일 가수로는 최다 가창 기록을 남겼다.
최근 데뷔 40주년 기념음반과 자전에세이를 낸 데 이어 16일부터 전국 20개 도시 순회 콘서트도 갖는다. 李씨는 96년 대중가수로는 역시 두번째로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