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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麗통합 기념 타임캡슐 여수 돌산공원에 묻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여수시는 시민의 날인 오는 15일 오전 9시30분 돌산읍 우두리 돌산공원에 타임캡술을 묻는다.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이고, 삼려(三麗)통합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지하 13m에 매설되는 타입캡술은 지름 64㎝, 높이 1백76㎝, 무게 9백㎏으로 스테인레스특수강과 FRP로 만들어졌다.

안에 담기는 자료는 여수지역의 사회.문화.예술.교육.행정.민속 등 모든 분야에 걸친 8백3점이다.

1회용 카메라와 면도기, 바느질세트, 액세서리 등 소형 생활용품 2백25점은 실물이 들어간다. 냉장고.TV 등 큰 물건은 CD롬, 책.서류 등은 마이크로필름, 거문도 띠뱃놀이 등 풍물은 비디오테이프에 담아 수장된다.

타임캡술이 묻힌 곳 위엔 표지석이 세워지고, 1백년 후인 2099년 시민의 날에 꺼내져 '오늘날의 여수' 를 후손들에게 보여주게 된다.

여수〓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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