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직원, 사회복지시설서 봉사활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전북 전주시의 공무원 전원이 자원봉사활동에 나선다. 전주시는 10월16일~11월 21일을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으로 정하고 전직원이 '한마음 자원봉사 체험'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자원봉사 활동에는 전주시 본청과 덕진.완산구청, 각 동사무소의 직원 등 모두 1천5백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 부서 및 과별로 팀을 만들어 고아원이나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이나 민원 현장을 찾아 담당업무와 관련된 봉사활동을 벌인다.

청소, 도로보수, 차선 지키기 캠페인, 줄서기 운동 등 일반적인 활동과 방역소독, 무료건강 검진, 관광가이드, 민원서류 발급대행 등 특수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특히 직원 가족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말(토.일요일)에 봉사활동에 나가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각 팀은 봉사활동계획서를 16일까지 내야 한다.

시는 봉사활동 후 체험보고서를 받아 아이디어의 참신성,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따져 우수팀을 선발해 시상할 계획이다.

김완주(金完柱)전주시장은 "찬바람이 불면 겨우살이 걱정이 앞서는 불우이웃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봉사하는 공무원상을 정립하기 위해 전직원이 자원봉사에 참여키로 했다. 봉사활동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생활 속의 한 부분으로 정착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전주〓장대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