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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서울대회 이모저모] 안성기.문성근씨 참여 눈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서울NGO세계대회 이틀째를 맞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은 각종 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바삐 걸음을 옮기는 외국인 참가자들과 시민들의 활기로 가득했다.

○…영화배우 안성기.문성근씨도 이번 대회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유니세프 한국 홍보대사로 지난 11일 한국걸스카우트연맹 등이 주최한 세계 청소년들의 평화축제인 'Youth Peace Village' 의 개회선언을 하기도 한 안씨는 "21세기는 NGO의 시대가 될 것으로 믿는다" 며 "최근 영화계의 가장 큰 고민인 스크린쿼터 문제도 시민들의 힘으로 바람직하게 해결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또 한국생명의전화(1588-9191)홍보대사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문씨는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NGO의 역할을 기대한다" 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일본군 만행 규탄을 위한 전세계적 연대를 위해 자체 홍보 부스를 준비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펜싱경기장에 마련한 홍보 부스(47번)에서 정신대 피해자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나눔의 집' 할머니들이 직접 제작한 엽서.배지 등을 판매하는 등 활동.

회원들은 위안부 문제 최초 증언자인 김학순 할머니의 그림을 시민들의 지문으로 색칠하는 등의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랑의전화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한얼광장에서 대형 홍부 버스를 동원해 홍보에 나서 이채. 사랑의전화는 어려운 이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건강.취업.교육 등에 활용하는 '이동복지관' 버스를 행사장으로 옮겼으며 마약퇴치운동본부도 대형 버스를 이용해 마약의 폐해를 알리는 등 홍보에 나섰다.

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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