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디오] 성월동화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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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성월동화(영성.12세 이용가)

홍콩 남성과 일본 여성의 사랑을 다룬 감각적 멜로물. 결혼을 약속했던 다츠야를 교통사고로 잃은 히토미. 홍콩에 갔다가 다츠야와 똑같이 생긴 남성을 만난다. 그는 히토미를 끌어안으며 그동안 기다렸다고 말한다. 알고 보니 그는 홍콩의 비밀경찰로 범죄집단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을 가장하기 위해 히토미를 포옹했던 것. 1인2역을 펼치는 장국영과 일본 여배우 다카코 토키와 주연.

□엑시스텐즈(콜럼비아.18세 이용가)

게임 디자이너 엘레그라 겔러는 게임 제조업체인 안테나 리서치사를 통해 새로운 제품을 테스트한다. '엑시스텐즈' 라는 이름의 이 게임은 인간의 신경계와 직접 연결돼 가상현실을 체험케 하는 일종의 시뮬레이션 게임. 테스트하려는 순간, 이 게임이 인간성을 잃게 한다는 반대자들이 나타나 엘레그라에 테러를 가한다. 제니퍼 제이슨 리.주드 로 주연. 감독은 괴상한 이미지에 집착하기로 유명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벨벳 골드마인(새한.18세 이용가)

70년대를 풍미했던 글램 록의 세계를 보여준다. 번쩍이는 의상과 화려한 화장으로 성정체성이 애매해 보이는 글램 로커 브라이언 슬레이드는 공연장에서 누군가에게 총격을 당해 숨진다. 10년 뒤 한 기자가 그의 암살의 진실을 추적하면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이완 맥그리거.조나단 라이스 메이어스 주연. '포이즌' '세이프' 등의 작품으로 '퀴어' 라는 키워드를 영화계에 던져온 토드 헤인즈 감독.

□와일드 어드벤처(시네마트.12세 이용가)

짜릿하고 흥미로운 소년들의 모험담. 16㎜카메라로 영화를 찍는 게 취미인 마티.마크.마샬 3형제는 실수로 노루를 죽이고, 이를 반성하는 의미에서 멸종에 처한 동물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찍기로 한다. 이들은 숲속을 누비며 위험한 동물이나 이상한 사람들을 계속 만나면서도 촬영을 멈추지 않는다. 'F학점 첩보원' 등의 윌리엄 디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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