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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로 21.38㎞ 고속도 열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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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인천대교의 총길이는 21.38㎞(연결도로 포함). 국내 최장이며 세계 다리 가운데 일곱 번째로 길다. 서울 강남에서 용인 수지까지의 거리와 맞먹는다. 이 다리는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와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를 꿈꾸는 인천 송도를 연결한다.

인천항을 드나드는 배들의 통행을 위해 사장교 구간(그래픽 참조)이 포함됐다. 특히 사장교는 주경간(교각 사이 거리)이 800m나 돼 대형 유조선도 통과할 수 있다. 2조4500여억원을 들여 52개월 만에 완성된 인천대교는 왕복 6차이며 시속 100㎞로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다.

인천대교의 개통으로 경기 남부지역에서 인천공항까지의 소요시간은 40여 분 단축된다. 한국도로공사 인천대교 건설사업단 오승탁 단장은 “인천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 안에서 웅장한 다리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18일 인천대교를 왕복하는 코스에서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통기념 ‘자전거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대교(송도)=그래픽 기획취재팀
민동기·차준홍 기자

▒바로잡습니다▒

인천대교 기획인포그래픽 기사에서 지도 윗부분의 다리는 서해대교가 아닌 영종대교이기에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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