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주가조작 진상 추적-'월간중앙' 10월호 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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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월간중앙 10월호가 나왔다. 이번호는 재테크 정보, 권희로 인터뷰 등이 심층기획물들과 함께 실려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먼저 이른바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의 진상을 파헤쳤다. 검찰.금감위.현대 삼각 입체추적을 통해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 구속 직전 청와대에서 검찰 고위간부에게 두차례 이상 전화, 모종의 압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사실을 폭로한다.

러시아 군사전문가 미하일 루덴코의 현대사 비화 증언도 특종기사. 라브렌티 베리야 구 소련 핵개발 최고책임자가 한국전쟁 중이던 52년 8월 당시 소련 공군의 최신예 미그 15기 40대의 호위를 받으며 북한을 극비 방문했고, 이어 많은 북한군 장교들이 옛 소련에서 핵 전략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는 증언을 당시 관련 인물들로부터 최초로 이끌어냈다.

이번호부터는 소설가 고원정씨가 20세기 최후의 정치가상 소설 '천년의 길' 을 월간중앙에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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