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은행, 러시아 '돈세탁' 수사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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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프랑크푸르트 dpa=연합]독일의 2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와 드레스너방크가 연방 수사당국에 러시아인 고객들의 돈세탁 가능성을 수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13일 보도했다.

두 은행은 돈세탁 혐의로 미국에서 조사받고 있는 러시아 개인 및 기업들의 금융거래 내역을 검찰당국에 전달했다고 이 잡지는 보도했다.

슈피겔은 지방과 주 (州) 및 연방 수사당국이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이미 돈세탁에 관해 '확실한 케이스' 를 밝혀냈다고 덧붙였다.

역시 돈세탁에 관한 수사가 진행 중인 미국의 수사관들은 최소 42억달러에서 최대 1백억달러가 뉴욕은행을 통해 러시아인들에 의해 돈세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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