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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시’ 8851가구 동시분양 … 영종도에 큰 장 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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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미래형 도시 지향=영종하늘도시는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개발된다. 비즈니스·물류·쇼핑센터는 물론 다양한 관광·레저시설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도시라는 게 특징이다. 전체 면적도 138㎢로 인천 경제자유구역 중 가장 넓지만 분양가는 3.3㎡당 900만~1000만원대로 가장 싸다. 특히 복합도시를 완성하기 위한 매머드급 개발 재료는 영종하늘도시가 가진 경쟁력이다. 영종 브로드웨이·밀라노디자인시티·MGM스튜디오·메디시티·운북복합레저단지·용유무의 관광단지 등이 개발된다.

대규모 첨단 개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지만 주거 단지는 여유롭다. 푸른 바다와 인천대교, 그리고 송도국제도시의 초고층 빌딩 야경을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는 아파트들이 많다. 부산 해운대의 고급 주거지와 비슷한 조망권이 나올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어느 단지 고를까=워낙 많은 물량이 동시에 쏟아지는 만큼 건설사 간 경쟁도 치열하다. 건설사들이 청약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특화 전략을 쓰고 있다. 우미건설의 우미린 아파트는 단지 내에 축구장 세 배 크기의 대형 중앙공원을 들여온다. 또 전망 좋은 최상층 펜트하우스를 모든 주민이 이용할 수 있게 게스트룸으로 꾸민다. 저층에 살고 있는 입주민도 펜트하우스에서 집들이를 할 수 있는 셈이다. 실내수영장과 인라인 파크, 그리고 단지를 감싸고 도는 자전거 트랙도 갖춰진다. 현대건설이 분양하는 아파트는 다른 단지와 비슷한 분양가에 힐스테이트란 메이저 브랜드의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석화산 및 서해 바다의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가구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영종브로드웨이와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한라비발디는 영종하늘도시에서 보기드문 중대형 단지다. 대형 근린공원이 가까이에 있고 국제컨벤션센터·복합쇼핑센터 등이 들어설 중심상업지역이 단지 바로 옆이다. ㈜한양 수자인은 전용면적 59㎡의 소형 단지로 임대 투자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청약 어떻게 하나=견본주택은 5개 건설사가 16일 동시에 열고 한라건설만 23일께 개관할 예정이다. 업체별 청약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당첨자 발표일을 달리해 한 명의 수요자가 여러 단지에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면 본인뿐 아니라 같은 세대원도 여러 단지에 청약할 수 있다. 그러나 여러 개 단지에 당첨되더라도 계약은 가장 먼저 당첨된 한 단지에만 해야 한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여러 개 단지의 경우 본인은 동시에 청약할 수 없다. 하지만 같은 세대원이 다른 통장을 사용해 중복 청약할 수는 있다.

영종하늘도시의 전매제한 기간은 전용 85㎡ 초과는 1년, 전용 85㎡ 이하는 3년이다. 양도소득세는 내년 2월 11일 계약분까지 전액 면제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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