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도 저가PC 바람…'월드PC엑스포'서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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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바 = 남윤호 특파원]아시아 최대의 PC박람회인 '월드PC엑스포99' 가 7~11일 일본 지바 (千葉) 시의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려 미국.일본.한국 등 세계 각국의 7백38개사가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패션형 컴퓨터와 '1천달러PC' .미국의 애플과 일본의 소텍 등이 내놓은 다양한 색상의 반투명 컴퓨터 전시대 앞에는 관람객이 장사진을 이뤘으며 1천달러 (약10만엔) 이하의 저가PC 코너에도 젊은층들이 많이 몰려들었다.

또 소니가 다음주부터 대당 12만5천엔에 시판할 2백21만 화소짜리 소형 디지털 카메라 '사이버샷' 도 큰 인기를 모았다.

최근 일본에서는 PC가 매달 70만대 이상 팔려나가는 등 지난해에 비해 두자릿수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행사에 출품된 신제품들이 앞으로 시장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에서는 유니텍.삼성.LG를 비롯, 5개사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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