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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강도높은 구조조정…흑자 전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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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이연택) 이 흑자경영의 기틀을 다졌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그동안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여온 한국스포츠TV와 올림픽파크텔.올림픽공원 관리사업이 8월부터 흑자로 돌아서면서 전체적인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공단은 IMF사태 이후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경상비를 삭감하는 한편 공단시설 관리를 민간에 위탁하는 방법으로 재정규모를 축소해 왔다.

94년 출범이후 5년간 누적적자가 5백9억원에 이르던 한국스포츠TV의 경우 2백4명에 이르던 정규직 인력을 48명으로 줄이는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적극적인 광고유치로 8월에는 2억2천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또 IMF 여파로 지난해 21억원의 적자를 보았던 올림픽파크텔도 올들어 지난달까지 1억6천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올림픽공원과 미사리 조정경기장 등 올림픽시설 운영에서도 22억원의 흑자를 남겼다.

공단측은 올해 1백5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연택 이사장은 "앞으로 경정과 축구복표 등 체육진흥 투표권 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축구 등 국가적인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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