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모유 위해 영양 보충제 챙기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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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이날은 임산부에 대한 보호와 관심을 늘리고자 제정됐다. 예전에 비해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늘어나긴 했지만 늦어진 임신연령과 무거운 몸으로 직장을 다녀야 하는 워킹맘(일하는 주부)의 증가로 임산부들의 심신은 여전히 고달프다.

특히 워킹맘들이 모유수유를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뒤따른다. 실제 보건복지가족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출산 후 45% 이상이었던 모유수유율이 직장 복귀 후 22.4%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출산 휴가가 끝나는 3개월 시점을 기준으로 모유수유가 분유수유에 역전되는 것으로 나타나 직장맘이 부딪히는 모유 수유의 어려움이 드러났다.

모유수유의 어려움을 반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워킹맘이 보다 쉬운 수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아이디어 용품들을 눈여겨보자. 모유수유에 지치고 힘들거나 출산 휴가 후 직장에 복귀해 수유 문제에 부딪힌 워킹맘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

건강한 모유를 위한 영양 보충제

워킹맘은 바쁘다. 아기도 돌봐야 되고 직장일도 챙겨야 한다. 워킹맘 스스로 식단을 제대로 챙길 시간도 없다. 모유수유를 위해서는 엄마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엄마의 영양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는 만큼 영양 상태를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골고루 챙겨먹을 자신이 없다면 영양보충제를 통해 영양소를 보충 섭취하는 것도 좋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김영한(산부인과) 교수는 "임산부 전용 비타민제는 임신 전부터 복용하면 기형아, 조산, 저체중아를 예방해준다"면서 "임신 중 복용하던 임산부 비타민제가 있다면 중단하지 말고 꾸준히 먹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바이엘 헬스케어가 내놓은 임산부 전용 비타민제 '엘레비트'는 엽산을 포함 철분, 비타민, 미네랄, 칼슘 등의 영양소를 이상적으로 함유하고 있다. 하루에 1정으로 임신을 계획한 순간부터 모유수유 때까지 다른 영양제를 별도로 먹을 필요가 없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100정 5만원대.

어디서든지 모유수유 가능

출근 후에도 아이가 먹을 수 있도록 미리 유축한 모유는 모유 저장팩에 보관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다. ‘유피스 엄마품애 항균모유보관팩’은 은나노 항균 성분과 감마멸균처리로 모유를 더욱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이중 지퍼팩으로 냉동 보관시에도 잘 터지지 않는다. 모유를 젖병에 따르기 편하도록 디자인됐다. 30매 9000원대.

직장에서 유축한 모유는 보냉가방을 이용해 신선하게 보관한다. ‘지오스타일 보냉가방’은 엄마가 직장에 다니거나 외출할 때 모유를 보냉, 보온할 수 있다. 사이즈도 넉넉해 많은 양의 모유를 담을 수 있다. 일반 손가방 같은 디자인으로 언제 어디에서나 소지할 수 있어 여러 개의 가방이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3만9000원대.

"상처나면 안되요" 유두 관리 아이템

모유수유 중 유두에 상처가 나는 것은 흔하지만 매일 단정한 옷을 갖춰 입고 여러 사람을 만나야 하는 워킹맘에게는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벤트 ISIS 브레스트쉘'은 수유하지 않을 때 착용하면 상처난 유두를 보호해 준다. 유두가 브래지어에 직접 닿는 것을 막고, 통풍을 도와 유두 통증을 줄여준다. 모유가 옷을 젖게 하거나 더럽히는 것을 방지해 주어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2만4000원대.

'얼스마마 니플 버터'는 유기농 카렌듈라 허브에서 추출한 오일과 코코아 버터 등으로 이루어진 천연 식물성 제품이다. 모유수유하는 엄마의 유두를 부드럽고 건강하게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며 수유 전에 씻어낼 필요가 없다. 30ml 1만8000원대.

모유가 부족하다면

아기가 많이 빨수록 모유 양이 더욱 풍부해지기 때문에 워킹맘의 불규칙적인 유축은 모유가 점점 말라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마더러브 밀크플러스'는 마더러브의 허벌리스트 캐서린 히긴스 박사가 개발, 제조한 제품으로 모유가 부족한 수유모들에게 적합하다. 유기농 허브에서 축출한 100% 천연 식물성 제품으로 물에 타서 먹으면 모유양을 늘리는데 도움을 준다. 60ml 4만원대.

모유수유 도움차로 불리는 ‘마더스스틸티’는 산모의 심신을 안정시켜준다. 호르몬 균형과 소화기능 및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고 젖뭉침으로 인한 울혈을 풀어준다. 젖샘의 유선을 자극해 모유생성을 돕는 차음료이다. 20티백 5000원대.

모유 유축 돕는 휴대용 유축기

휴대가 간편한 모유 유축기는 근무 중에도 3~4시간에 한 번씩 유축을 해야 하는 워킹맘에게 필수 아이템이다. ‘메델라 직장여성용 유축기’는 전동유축기 모터와 실리콘 깔대기, 젖병, 받침대, 배낭형 가방, 냉장가방 등 19종의 제품이 포함되어 있다. 한번에 휴대가 가능한 것이 특징. 67만원대.

'스펙트라 미니 휴대용 유축기'는 디지털 방식의 초소형 디자인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모유냉장가방과 아이스팩이 포함되어 한여름 6시간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직장에 다닐 때뿐만 아니라 엄마가 젖몸살로 인해 모유를 빠른 시간 내에 짜내야 할 때, 유두가 아프거나 함몰되어 직접 수유를 못할 때 유용하다. 5만원대.

이재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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