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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차 열풍에 승용차 할인·무이자할부로 승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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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실속파 소비자라면 이런 차 고르세요. ' 자동차를 살 때 외환위기 직후와 같은 파격적인 판매조건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잘만 찾아 보면 가격할인 등 적잖은 혜택을 챙길 수 있다.

물론 최신 인기 차종은 예외다. 하지만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최고 수백만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굳이 신형 모델을 고집하지 않는 소비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 현대 = 99년형 일부 모델에 대해 할인과 무이자 할부판매 등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차종은 아토즈.엑센트.아반테.티뷰론.EF쏘나타.그랜저XG 등 6종. 쏘나타와 그랜저는 현금구입시 60만원을 깎아주며 할부는 12개월 무이자에 20만원을 할인해 준다.

아반테와 티뷰론의 경우 현금은 70만원, 할부는 24개월 무이자에 20만원이 싸다. 또 엑센트는 현금이 60만원, 할부가 24개월 무이자에 20만원 할인된다. 아토즈 역시 현금은 40만원을 깍아주고 할부는 24개월 무이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구형이 성능면에선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좋은 조건으로 차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 라고 말했다.

◇ 기아자동차 = 세피아.슈마.크레도스.파크타운 등 4개 차종을 파격적인 조건으로 판매하고 있다.

세피아와 슈마.크레도스는 20개월 무이자 할부를 실시하며 할부 개월 수를 15개월로 줄일 경우 30만~45만원 상당의 고급 오디오나 전동식 백미러 등을 무료로 장착해 준다.

파크타운의 경우는 24~30개월까지 무이자할부 혜택에 1백만~1백45만원 상당의 옵션을 제공한다.

또 이들 차종에 대해 연리 8%로 최고 42개월까지 할부를 해주는 한편 구입후 6개월 이후부터 할부금을 납입하는 'Y2K 특별판촉' 프로그램도 병행해 시행중이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30만원에서 최고 1백45만원까지 무료옵션을 달아준다. 이밖에 프라이드와 비스토.아벨라는 15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며 이중 아벨라는 Y2K프로그램도 적용된다.

한편 이들 4개 차종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2명에게 내년 1월1일자로 잔여 할부금을 전액 탕감해주고 ▶2명은 뉴질랜드 부부동반 여행권을 ▶22명에게는 금강산 부부동반 여행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 대우자동차 = 라노스 (로미오.줄리엣 포함).누비라Ⅱ.레간자 등 3개 차종을 대상으로 2000년 12월까지 할부금 납부를 유예해 주고 인도금도 무이자로 분납하는 '2001 미래로 할부' 를 9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인도금은 무이자로 매월 10만원씩만 균등 납부하고 잔여할부금도 2001년 1월부터 24개월 또는 36개월 연리 9.9%로 내면 된다.

또 이들 차종을 구입한 경우 대우차가 최초 구입가격의 최고 50%까지 보상해주는 '바이백 프로그램' 도 적용받을 수 있다.

이 두가지 제도는 함께 적용된다. 한편 무이자할부는 전 차종에 걸쳐 적용된다. 할부기간은 레간자 (럭셔리모델).브로엄.아카디아.체어맨 등 고급차와 무쏘.코란도.이스타나 등 RV차량은 6개월이며 티코.마티즈.누비라Ⅱ.레간자 일부 모델은 18개월, 라노스는 24개월이다.

◇ 삼성자동차 = SM5 98년식 모델을 현금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3백만원, 할부는 2백5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또 98년말에 생산된 99년식은 현금의 경우 2백만원 (할부 1백50만원) 깎아준다. 올해 생산된 99년식은 현금은 70만원, 할부는 50만원씩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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