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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종단 박대운씨 내달 2002명과 달리기 피날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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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2002년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2천2명이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2002 함께 달리기 대회' 를 연다.

다음달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여의도공원 외곽도로 3㎞구간에서 열리는 이번 달리기대회는 두 다리 없는 장애인 박대운 (朴大雲.28.연세대 신방과 3년) 씨가 벌이고 있는 '한.일 종단 달리기' 의 피날레 행사.

朴씨는 휠체어를 타고 지난달 12일 일본 최북단 와카나이를 출발해 도쿄.오사카 등을 거쳐 20일 최남단 사타미사키에 도착, 일본 종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朴씨는 24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광주.대전 등을 거쳐 다음달 4일 오후 서울에 입성한다.

朴씨의 서울 도착을 축하하며 벌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朴씨를 비롯해 마라토너 황영조 (黃永祚). 가수 김흥국 (金興國) 씨 등이 함께 뛰며 김봉호 (金琫鎬) 국회부의장. 강홍빈 (康泓彬) 서울시 부시장 등이 격려사를 한다.

대회에 앞서 4일 오후 6시 30분 여의도공원에서는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시민들이 직접 월드컵 성공기원 대형 깃발을 제작하는 '어울림 한마당' 이 펼쳐진다.

한편 朴씨는 5일 판문점에서 50일간 3천5백여㎞에 걸친 '한.일 종단 달리기' 를 모두 마칠 예정이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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