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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외국어 안내택시 등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영어.일본어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서비스하는 '외국어 안내택시' 가 등장한다.

서울시는 2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고건 (高建)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어 안내택시 발대식' 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발대식에 참여하는 택시운전기사는 영어 75명.일본어 3백97명 등 모두 4백72명으로 이들이 운전하는 택시 외부에는 'VISITORS GUIDE' (관광객 안내) 라는 영문이 표기된다.

이들 택시기사들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외국어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시험을 통과했으며 시는 행사당일 이들에게 '외국어 안내택시' 인증을 부여한다.

시는 올해 모범택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월드컵 등 국제행사에 대비해 2002년까지 외국인 안내택시를 2천2백명으로 늘일 계획이다.

이들 택시는 국내 승객을 태울 수도 있지만 외국인이 탑승할 경우 고궁.명승지 등을 무료로 출입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안내 책자를 호텔.공항 등에 집중 비치해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유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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