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장미성형? 치과 시술로 얼굴 부었을 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07년 하리수 모습 (좌) 최근 하리수 사진 (우)


트랜스젠더 가수 하리수(34)의 눈에 띄게 달라진 외모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인터넷 주요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하리수의 사진이 퍼지고 있다. 이 사진에서 하리수는 짧은 단발머리에 이목구비가 전보다 달라진 모습을 하고 있다.

사진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하리수가 몰라보게 예뻐졌다” “하리수가 맞는지 헷갈린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성형수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중국의 한 언론은 하리수가 이른바 ‘장미성형’으로 불리는 '비수술(외과적인 수술을 제외한)성형'을 홍보하는 행사에 참석했으며 지난 5~6년간 장미성형으로 외모가 달라졌다고 보도했다. 하리수는 이날 행사에서 30만 위안(한화 5000여만원)을 장미성형을 위한 원조금으로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지자 하리수는 6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보도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하루 갑자기 기사가 너무 많이 올라왔네요. 장미 성형을 5~6년간 받아 왔다는데 이럴땐 웃어야 겠지요?"라며 "지난달 상해 홍보 중 '중국홍보용 사진 얼굴과 현재의 얼굴이 달라보인다'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저 사진은 4~5년전 사진이에요. 당연히 다르겠죠' 라고 인터뷰 한 것이 성형을 5~6년 받아온게 됐다. 역시 언어의 장벽이란…"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얼마전에 치과에서 시술을 받아 얼굴이 부은 제 탓이지 뭐 어쩌겠어요. 그냥 이럴땐 크게 웃고 붓기 빠지고 예뻐진 얼굴로 뵈요 여러분"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