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의 생명을 앗아간 지리산 폭우 참사 1주기를 맞아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 추모 합동위령제가 열렸다.
지리산 폭우 대원사 참사 유족회 (회장 金철원.46) 는 지난달 31일 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원사 일주문 광장에서 유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위령제를 지냈다.
金회장은 이날 추모사에서 "1년 전 참사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산청군에서 재해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았기 때문" 이라며 "사고의 책임소재를 반드시 밝히고 재발방지책을 세워야 한다" 고 촉구했다.
한편 유족회는 서울지방법원에 기상청. 국립공원관리공단.산청군 등을 상대로 20억원을 물어주도록 요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사고는 지난해 7월 31일과 8월 1일에 발생했었다.
산청 = 김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