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호나우두, 매춘 고객명단에 이름올라 망신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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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밀라노 = 연합]브라질 출신의 세계적 축구스타 호나우두가 매춘 고객 명단에 포함돼 있다는 구설수에 올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매춘 알선.코카인 판매 혐의로 이탈리아에서 지난 3월 체포된 라자라 수자 데 모라이스 (31) 라는 브라질 여인의 수첩에 호나우두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는 것.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데 모라이스의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은 축구선수.기업가.배우 등 유명인이며 이들은 매춘부들에게 수백에서 수천달러의 화대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고객명단과 함께 데 모라이스가 유명인 고객과 찍은 사진 36장도 증

거로 확보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호나우두는 "나는 매일 사람들과 수천장의 사진을 찍으며 전화번호는 신문에도 보도된 바 있다" 며 연루설을 적극 부인하는 한편 이 기사를 실은 신문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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