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 28일 “대통령을 보좌하고 내각의 힘을 하나로 모아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 경제 활성화, 국민 통합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에서 인준안이 가결된 이후 사무실이 있는 정부 중앙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서다. 카메라 앞에 선 정 후보자의 얼굴은 매우 밝았다.
그는 “괜찮으시다면 오늘은 잠깐 말씀드리고 자세한 말씀은 취임 후 드리겠다”며 미리 적어온 소감을 낭독했다. 그는 “저에 대해 동의해주신 국회의원 여러분, 부족한 저를 성원해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가마를 타면 가마꾼의 어깨를 먼저 생각하라’는 어머니의 당부를 되새기며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29일 인준안이 대통령의 재가를 받으면 40대 총리로 취임하게 된다.
백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