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따돌림 당한 여중생 투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집단 따돌림 (왕따) 을 견디지 못한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투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일 오전 7시30분쯤 대구 D여중 2년 우모 (14) 양이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자신의 아파트 6층 베란다에서 투신,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가족들에 따르면 우양은 투신 당시 손에 쥐고있던 유서를 통해 "친구들이나 악마들 속에서 '은따' (은근히 따돌리기) 당하는 학교생활에 지친다."고 밝혔다.

대구=안장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