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경제수석 '보광등 22개 기업 세무조사 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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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기호 (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30일 "한진그룹 계열 5개사와 보광그룹 계열 3개사 및 이미 지난 5월부터 조사가 시작된 14개사 등 총 22개사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고 밝혔다.

李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통상적인 음성탈루소득 조사 차원" 이라며 "조사대상에는 소득세 신고내용이 정상적이지 않은 기업과 해외거래에서 소득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기업, 외환거래가 자유화되면서 자금거래 과정에 탈루 의혹이 있는 기업 등이 포함돼 있다" 고 설명했다.

李수석은 "한진 이외의 재벌그룹이 포함돼 있느냐" 는 질문에 "재벌기업은 없으며 중견 또는 작은 기업들" 이라며 "재벌을 표적 삼은 것은 아니다" 고 말했다.

이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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