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춘란배 우승… 이창호 2대1로 눌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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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조훈현 (曺薰鉉) 9단이 제자 이창호 (李昌鎬) 9단을 2대1로 격파하고 제1회 춘란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曺9단은 1승1패로 팽팽한 가운데 29일 중국 난징 (南京)에서 벌어진 제1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제3국에서 손에 땀을 쥐는 초읽기 승부 끝에 2백85수만에 백으로 2집반을 이겼다.

97년 동양증권배 우승을 끝으로 하향세를 보였던 曺9단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일인자 창하오 (常昊) 8단과 세계최강 이창호를 연속 잡는 투혼을 보였다.

중국 최초의 세계대회인 춘란배의 우승 상금은 미화 15만달러, 준우승은 5만달러다.

박치문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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