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과 함께하는 춤속 여행' 내달3일부터 토월극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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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젊은 춤꾼들의 모임인 미.지.예 (美.知.藝)가 연극연출가 오태석과 함께 신작 무대를 꾸민다. 다음달 3~4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펼치는 '여호 (女狐) - 오태석과 함께 하는 춤 속 여행' 이 그것. 02 - 2272 - 2153.

'명암 (明暗)' 과 '동침 (同寢)' '남산 (南山)' '사랑' '귀향 (歸鄕)' 등 모두 5장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여우에 관한 이야기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여우를 빗대 환경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한다.

인간이 쳐놓은 덫과 사냥총으로 궁지에 몰린 여우가 죽어서 미녀로 변하는 것으로 작품은 시작한다.

이번 작품은 오태석이 이끄는 극단목화의 상임안무가 최준명이 안무를 맡아 그동안 잘 다져진 호흡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또 일본춤 부토 조명의 일인자로 알려진 아이카와 마사아키가 스텝진에 합류해 환상적인 조명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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