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엔 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이 추천한 12편 중 두 편의 다큐 영화가 안방을 찾는다. ‘찢어라! 리믹스 선언’(밤 9시55분 방송·사진)은 캐나다 출신의 브렛 게일러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기존의 음악을 섞어 새 음악을 만드는 뮤지션 ‘걸톡(Girl Talk)’을 통해 저작권에 대해 살펴본다. 생산자와 사용자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현대 사회에선 지적 재산이 사유물이기 이전에 공동의 재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영화다.
대만 영화 ‘소년야구단’(오후 8시20분 방송)은 대만 동부 해안 마을에 사는 소년들로 구성된 야구단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 작품으로 훈훈한 감동이 일품이다.
정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