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난지도에 골프장 조성…이르면 내년말 착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버려진 땅'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에 골프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9일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아파트.공원 등을 조성하는 '새서울 타운' 건립 계획과 연계해 난지도에 9~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난지도 제1매립지 (10만5천평)에는 골프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건립하고, 제2매립지 (5만평)에는 환경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수 누출 방지를 위한 차단벽 설치 등 매립지 안정화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말께부터 건설 작업이 본격 진행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8, 9월 월드컵 경기장 인근 평화의 공원 설계 공모시 골프장 설계 공모도 함께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는 환경오염 등 골프장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감안, 난지도 골프장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생태 골프장' 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토지이용 효율을 높이고 시민편의 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골프장을 건립키로 한 것" 이라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