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여자축구선수단 월드컵 참석차 美도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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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뉴욕 = 신중돈 특파원]99년도 미국 여자 월드컵대회 본선에 진출한 북한여자선수단 (단장 정윤열) 34명이 지난 5일 오전 (한국시간) 상하이발 노스웨스트 012편으로 뉴저지주 뉴아크 공항에 도착했다.

선수단은 뉴저지주의 휴양단지인 그레이트 고지에 여장을 풀고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했다.

북한선수단이 올림픽 참가 이외의 체육행사를 목적으로 미국을 찾은 것은 91년 미국 월드컵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남자축구팀이 워싱턴DC를 방문한 이래 처음이다.

미국.나이지리아.덴마크 등과 함께 A조에 속한 북한은 오는 2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나이지리아와 첫 경기를 치르며 24일 포틀랜드에서 덴마크, 27일 보스턴에서 미국과 각각 경기를 갖는다. 북한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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