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갑 재선거의 한나라당 후보인 이회창 (李會昌) 총재가 2일 64번째 생일을 맞았다.
매년 생일 때면 가족들과 조촐한 식사자리를 함께 하곤 했던 李총재지만 재선거 전날인 이날은 미역국 한 그릇 먹지 못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꽉 채워진 빡빡한 막판 골목 유세일정을 소화하느라 '생일상' 은 엄두도 못냈다.
대신 수행하던 김홍신.남경필 의원 등과 함께 유세장소인 풍납동과 잠실5동 장미아파트 주변 상가식당에서 설렁탕과 자장면으로 때웠다.
이와 관련, 일부에선 "미역국을 먹으면 떨어진다" 는 속설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
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