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열린마당]유해한 핸드폰 전자파 경고문 붙여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핸드폰.무선호출기 사용량이 급증해 전국민 통신시대가 열렸다고 야단들이다.

그러나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통신기기의 전자파가 유해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에도 핸드폰이 뇌종양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은 이같은 통신기기의 유해성을 판매회사는 왜 소비자에게 의무적으로 고지하지 않느냐는 점이다.

길거리를 지나다보면 흔히 편리하다고 왼쪽 상의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내가 각종 핸드폰 사용 설명서를 뒤져본 결과 한 판매회사만 핸드폰이 심장박동장치.보청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까이 두지 말라고 써놓았을 뿐이다.

청소년들까지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는 마당에 전자파의 유해성을 경고해두는 것은 필요하지 않을까. 담뱃갑에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경고를 눈에 띄게 적어 놓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라고 생각한다.

핸드폰 판매회사는 전자파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사용법과 전자파가 다른 기기에 미치는 영향, 건강을 해칠 가능성 등을 소개한 설명을 반드시 첨부했으면 한다.

최석곤 <전남여수시소호동>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