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도네시아 카르야바루 초등학교 학생들이 한글 교과서로 찌아찌아어 수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곳에 한국인 교사를 파견하게 된 것은 부톤섬의 유일한 한글·한국어 교사인 아비딘(32)씨가 훈민정음학회에 교사 파견을 요청하면서부터다.
훈민정음학회 김주원 회장(서울대 교수)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한국어 교사를 선발해 국내에서 교육한 뒤 파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이 한국의 추위 등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며 “앞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한국어 교사 국제협력요원(병역특례자)을 지원받는 등 다각적인 한국인 교사 파견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