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여행쪽지] 국도31호선 따라 필례등 약수터 즐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4면

◇ 볼거리 = 강원도 양구에서 울산광역시까지 연결되는 국도 31호선의 양구~속사구간에는 후곡.필례.방동.개인.삼봉.신.방아다리약수터가 줄지어 있어 '약수의 메카' 로 꼽힌다.

그중 현리에서 진동계곡 방향으로 7㎞ 떨어진 방동약수 (기린면방동2리) 는 찾는 사람이 드물어 방태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면서 여유있게 약수의 참맛을 음미할 수 있다.

방동약수는 3백여년전 심마니가 발견했다고 전해지며 철분이 다량 함유된 광천수로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약수터 앞에는 방동약수산장 (0365 - 463 - 5094) 이 있어 숙식에 어려움이 없다. 1박 2만원.

약수터 입구에서 오른편 길로 3㎞쯤 들어가면 방태산 자연휴양림 (0365 - 461 - 5008)에 닿는다. 휴양림내에는 산막 12개가 있다. 1박에 3만~6만원. 입장료는 1천원.

◇ 먹거리 = 산채는 인제군이 첫손으로 꼽는 특산물이다. 강원도 산마을 사람들은 자기 동네 산채를 자랑할 때 말을 아끼지 않지만 귀둔리 (인제군인제읍) 산채와 비교할 때에는 슬며시 말꼬리를 내린다고 할 정도다. 그래서 귀둔리 산채는 '1군 1명품' 으로 지정돼 있다. 필례약수터 근처에 위치한 점봉산 쉼터 (귀둔리.0365 - 463 - 1858)가 유명. 이곳 산채정식은 얼레지.곰취.전육취.단풍취.참나물 등 산나물로 만든 30여가지의 밑반찬이 한상 가득 나온다. 1인분 1만원.

◇ 가는 길 = 서울에서 양평~홍천을 지나 철정검문소에서 우회전. 상남을 거쳐 현리에서 방동방향으로 다시 우회전. 포장도로를 따라 약 12㎞ 달리면 비포장도로가 나오며 8㎞를 더 가면 왼쪽으로 포장도로가 나타난다. 포장도로를 따라 4㎞정도 달리면 왼쪽으로 점봉산으로 이어지는 비포장도로에 닿는다. 3㎞정도 들어가면 홍순경씨 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