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 명목 돈뜯은 지방지 기자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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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수원지검은 19일 공무원들을 동원해 건설업체로부터 광고비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 (공갈 등) 로 인천일보 부국장 전연희 (全秊熙.52).현대일보 부장 이학구 (李鶴九.41).경기도민일보 국장 안진수 (安眞洙.57) 씨 등 수원주재기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수도권일보.인천일보 기자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수원시청 출입기자인 全씨 등은 지난해 4월말 수원시 李모 (54) 보사환경국장 등에게 "2백37억원 규모의 하천관로 시설공사를 수주한 S건설㈜로부터 광고비를 받아달라" 고 요청한 뒤 S건설로부터 광고비조로 1천5백40만원을 받아 나눠 챙긴 혐의다.

수원 =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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