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 '혹성탈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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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혹성탈출 (폭스)

TV를 통해서는 수도 없이 방영되었으나 비디오로는 처음 소개되는 작품. 68년 제작돼 특수효과와 충격적인 메시지로 화제를 모았다. 서기 3878년의 지구는 원숭이들이 지배한다는 이야기다. 미래를 향해 출발했던 지구인들이 겪는 암담한 현실이 묘사된다. 결국 인류 스스로가 파멸을 자초했다는 것. '벤허' 의 찰턴 헤스턴 주연. 이 시리즈의 2탄인 '지하도시의 음모' 와 3탄 '제3의 인류' 도 디지털 방식으로 새로 제작돼 함께 출시됐다.

□부기 나이트 (우일)

덕 디글러라는 한 포르노 배우의 삶을 통해 70년대 미국 포르노 산업의 흥망을 보여준다. 흥행이라는 기준 하나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할리우드와는 달리 포르노 산업은 끈끈한 인간관계로 맺어진 일종의 공동체라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최근 들어 최고의 액션스타로 떠오르는 마크 월버그.버트 레이널즈.줄리언 무어 등이 출연한다. '제2의 타란티노' 로 불리는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

□수맥과 건강 (BM코리아)

지하에 흐르는 물줄기 수맥. 이것이 일으키는 파동은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맥 전문가인 이재석씨가 수맥을 파악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시청자들이 직접 따라할 수 있도록 탐사봉인 엘로드와 탐사추,가이드북이 포함돼있다. 02 - 790 - 9000.

□투걸스 (베어)

뉴욕의 한 아파트 앞에서 애인을 기다리던 두 여인이 기다리던 남자가 같은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삼각관계에 관한 이야기지만 애절함과는 관계 없이 유머러스한 상황이 거듭 연출된다. '채플린' 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부기나이트' 에서 롤러걸로 출연한 헤더 그레이엄, 나탈리 우드의 딸 나타샤 그렉슨 와그너 주연. '벅시' 의 시나리오 작가 출신 제임스 토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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