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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FT-LCD 벽걸이TV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벽걸이TV 시장을 놓고 국내 전자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기존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 (PDP) 방식이 아닌 초박막액정표시장치 (TFT - LCD) TV용 LCD를 개발, 벽걸이 TV 경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7일 "고선명TV (HDTV) 용 '24인치 TFT - LCD ' 를 개발, 내년부터 벽걸이 TV시장에 본격 참여한다" 고 밝혔다. 삼성은 브라운관 대신 LCD를 TV 모니터로 사용한 LCD TV를 내년 초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값은 6백만원대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두께 3㎝.무게 7㎏.소비전력 70W 미만의 초경량 TV로 벽걸이처럼 벽에 걸어놓고 시청할 수 있고 PC의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PDP TV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기존 브라운관 TV에 비해 4배의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CD TV 세계시장은 내년도 15만대, 오는 2005년 7백만대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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