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노인·만성질환자는 계절독감 백신 꼭 맞으세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2면

다음 달 본격적으로 계절독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본부는 16일 65세 이상 노인과 심장·폐 질환자 등 만성질환자, 생후 6~23개월 소아 등을 예방접종권장대상자로 선정하고 백신접종을 권고했다. 하지만 건강한 청장년층은 접종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 배종성 질병예방센터장은 “다음 달 초부터 65세 이상 노인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440만 명은 각 지역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을 실시한다”며 “미리 예약을 하거나 보건소별로 정해진 접종 일정을 확인해 접종 초기 불필요하게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23개월 이하 소아와 만성질환자, 의료인, 임신부, 50~65세 성인, 닭·오리·돼지농장 및 관련업계 종사자 등 나머지 대상자들은 민간 의료기관에서 돈을 내고 접종해야 한다. 가격은 의원마다 다르다.

 초·중·고 학생들은 신종 플루 백신 우선접종 대상이지만 계절독감은 접종 권장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65세 이상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등은 10월 중 계절독감 접종을 한 뒤 11월에 신종 플루 백신이 나오면 추가로 접종하는 게 좋다.

안혜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