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청담·성철등 고승8명 기념메달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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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20세기 한국 불교와 사회를 이끈 큰스님들의 기념메달이 발매된다. 한국조폐공사와 현대불교신문사는 '근세 100년 고승 기념메달' 8종을 제작해 22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첫 선을 보인다.

이번에 기념메달로 발매되는 스님들은 경허스님의 선맥을 이은 만공 (수덕사) 스님부터 한암 (월정사).용성 (대각사).만해 (백담사).경봉 (통도사 극락암).청담 (도선사).고암 (신흥사 낙산사).성철 (해인사 백련암) 스님등 8명. 한국조폐공사 디자인 기술팀이 제작한 이 메달은 지름8㎝의 원형으로 황동을 소재로 금 도금했다.

앞면은 스님의 영정, 뒷면은 스님이 생전에 주로 머물렀던 사찰 또는 가르침이나 상징물등이 담긴다.

근세 불교 1백년을 정리하고 기념하는 이 불사는 각 문도회와 유관 사찰및 기념연구소의 후원으로 추진된다.

현대불교신문사는 앞으로 각 문도회의 요청이 있으면 해당 큰스님의 불교와 사회에 끼친 영향을 충분히 연구.검토하여 메달의 종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메달의 판매 가격은 개당 5만원으로 잡고 있다. 문의 737 - 8881.

이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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