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 (稅風)' 사건에 연루돼 곤욕을 치렀던 한나라당 서상목 의원이 오랜 침묵을 끝내고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지난해 9월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되면서 당 정책위의장을 사퇴한 뒤 7개월 동안 사실상 정치활동의 동면기 (冬眠期)에 들어갔다가 지난 4월 체포동의안 부결로 굴레를 벗어났다.
徐의원은 13일 당 실업대책위원장으로 임명돼 14일 첫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다음 주에는 실업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徐의원의 대외활동 재개가 이회창 총재에게 부담이 될지 모른다는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