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국립의료원 옆에 대규모 시민공원과 지하 상가.주차장이 함께 들어서는 이색공간이 조성된다.
쌍용건설은 서울시 민자유치 사업의 일환으로 20년 장기임대 형식으로 지상 5천2백평짜리 '훈련원 공원' 을 조성하고, 지하 5층 규모로 지오프라자 패션상가 (1.2층) 와 주차장 (3.4.5층) 을 함께 건설하기로 했다. 오는 9월 문을 열 예정.
쌍용과 서울시는 조선시대의 훈련원 자리인 이 공원을 대학로와 같은 청소년 휴식공간으로 육성하고 각종 거리공연과 행사를 열 계획이다.
지하상가는 1천4백여개 점포로 꾸며지는데 1층에 젊은 층을 위한 토털패션과 숙녀복.아동복 등 의류매장, 2층에는 사이버 오락실.컴퓨터 게임룸.중소기업 상품전시장 등을 갖추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두산타워.밀리오레 등 쇼핑과 오락이 병존하는 동대문 상권의 특성에 맞춘 패션상가를 기획했다" 며 "1천여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시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