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축제서 봉사축제로…한양대 '사회봉사대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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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오는 15일 개교 60주년을 맞는 한양대가 11일부터 1주일간 일정으로 '사회봉사 대축제' 에 들어갔다.

매년 5월 '행당제' 라는 이름으로 치러지던 여름 축제를 지역사회에 대한 자원봉사와 대대적으로 결합, '먹고 마시며 노는' 축제를 의미있는 행사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총학생회가 기획한 이번 축제에는 8백여명의 대학생이 자원봉사자로 참가, 서울용산구도원동 한강로 일대의 무의탁노인.소년소녀가장.생활보호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도배.장판 교체.청소 등을 해주고 장애 아동과 함께 남한산성.청계산 등지를 등반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인다.

학생들은 또 환경보호 캠페인도 펼친다.

이 대학 총학생회 지역참여사회봉사국장 李종필 (21.신문방송학과 3년) 씨는 "상아탑에 갇힌 학문이 아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학문을 추구한다는 뜻에서 행사를 기획했다" 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는 지난 1일 인터넷에 '사이버 동문회' 사이트 (http://www.ddc.hanyang.ac.kr) 를 개설, 15일까지 접속하는 동문 가운데 추첨된 이에게 송윤아 등 이 대학 출신 연예인들의 소장품을 기증한다.

배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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