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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안전 지킵시다] 식중독이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식중독은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한 후 얻게 되는 질병들에 대한 총칭. 국내에서는 살모넬라균.포도상구균.장염 비브리오균 등 세가지 원인균이 전체 식중독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올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살모넬라균 식중독은 주로 오염된 돼지고기.튀김류.김밥.햄.계란.닭고기 등을 통해 발병한다.

분변 등을 통해 전파가 가능한 살모넬라균은 평균 24시간 (8~48시간) 의 잠복기를 거쳐 복통.설사.발열 (38℃ 정도) 과 간혹 구토.어지럼증을 동반해 감기로 오인되기도 한다.

포도상구균 식중독은 오염된 김밥.생굴.골뱅이 무침.육회.돼지고기 등을 통해 감염되며 1~8시간의 가장 짧은 잠복기를 갖는 것이 특징. 주 증상은 구역질.구토.복부 통증.설사 등이다.

장염 비브리오균 식중독은 꼬막.생선조림.미역무침 등 날 해산물이 원인식품이고 감염된 지 2~48시간 후 복부 통증.설사.구토.발열.두통 등을 일으킨다.

병원성 대장균 O - 157은 오염된 분쇄육.생유.치즈.무순 등이 일으키며 3~9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노약자에게 피섞인 설사.심한 복부 경련.용혈성 요독증 등을 유발한다.

환자의 0.5% 정도가 생명을 잃기도 하지만 건강한 사람은 감염돼도 별다른 증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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