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에 전신주 사라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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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제주도 남제주군은 10일 천혜의 자연경관 유지와 관광객 유인효과를 높히기 위해 남제주군대정읍 마라도에 시설돼 있는 모든 전신주를 이달중으로 철거, 모두 지하로 매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섬면적이 2만9천9백㎡에 불과하고 31가구 82명이 사는 이 섬의 전신주가 바닷 바람으로 인한 염분 피해가 빈번, 부식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고 섬의 미관도 해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이달말까지 2천5백만원을 들여 이 섬에 설치된 전신주 12개를 모두 철거하고 전선을 모두 지하로 묻는다.

전기 공급은 현재 시설돼 있는 풍력발전기 1대와 디젤.태양광발전기 3대가 계속적으로 전기공급을 한다.

제주 =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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