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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환경단체서 태양발전소 건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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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도쿄 = 남윤호 특파원]일본의 한 환경단체가 시민들의 힘으로 소형 태양광발전소를 세워 전력회사에 전기를 납품키로 해 화제다.

대형 화력발전소의 추가 건립을 막고 환경오염을 줄이자는 계획의 일환이다.

도쿄 (東京)에 본부를 둔 '생활주변으로부터 지구 온난화를 생각하는 시민네트' 는 9일 도쿄의 에도가와 (江戶川) 구 주코인 (壽光院) 이라는 절의 지붕을 빌려 출력 5㎾의 태양전지 패널을 설치, 오는 7월부터 발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생산된 전기를 도쿄전력에 월2만엔에 판매할 예정이다.

설치비용 약 6백만엔 중 4백만엔은 환경단체의 찬조금과 시민기부금으로 충당하고 2백만엔은 융자를 받기로 했다.

융자금은 전기 판매대금으로 13년간 갚아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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