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주도 제2건국 국정원 언급마라"-제2건국위 반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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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2건국위원회는 8일 국가정보원 문희상 (文喜相) 기조실장의 제2건국 운동 추진방식 비판과 관련, "文실장의 발언은 제2건국 운동 추진방식이 민간주도로 바뀐 사실을 모른 채 나온 것이며 국정원 관계자가 제2건국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민 (民) 주도에 역행하는 처사" 라고 반박했다.

제2건국위는 이날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발언에 대한 입장' 이라는 문건을 통해 "제2건국위 기획단장과 부단장을 행정자치부장관과 국무조정실장.청와대 정무수석이 맡고 있기 때문에 관 (官) 주도라는 오해가 있어 지난 3월 제2건국위 규정을 개정해 기획단장과 부단장에 민간인을 위촉하는 등 '민 주도, 관 뒷받침' 형식으로 체제를 바꿨다" 고 밝혔다.

이에 앞서 文실장은 7일 성균관대 국제정치대학원 초청 강연에서 "관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제2건국 운동을 추진할 경우 성공할 수 없다" 고 비판했었다.

김기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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