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나들이] ⑤ 서초구민회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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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 서초구민회관 (8백석) 은 지난 94년 3월부터 매주 금요음악회를 실시해오면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성남 방향으로 3백m거리에 위치해 교통도 편리하다.

오는 7일 1백83회째를 맞는 금요음악회로 서초구는 97년 문화관광부 선정 전국 최우수 문화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동안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서울아카데미심포니 (지휘 장일남) 의 반주로 이 무대에 섰다.

금요음악회는 오는 9월3일 2백회 기념공연으로 꾸며질 예정. 때를 같이하여 전국 아마추어 피아노.바이올린 콩쿠르도 열 계획이다.

한편 1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음악감상실에는 낮시간대에 매일 2백여명의 이용객들이 다녀간다.

5백여장의 CD와 1백20장의 LP를 갖춰놓고 오전 12시부터 오후6시까지 음악애호가들을 맞는다.

오는 26일로 개관 5주년을 맞는 이곳에서는 동준모의 클라리넷 교실 (월).소프라노 김인혜의 성악강좌 (화).오승국의 클래식 기타교실 (수).소프라노 손순남의 클래식 강좌 (목).오페라 감상회 (토) 등 요일별 상설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금요음악회는 7일 양음콘서트밴드 (지휘 김정수) 의 청소년음악회, 14일 서울팝스오케스트라, 21일 서울대오페라연구소 (소장 박세원)가 꾸미는 오페라 '카발렐리아 루스티카나' 하이라이트로 이어진다.

02 - 570 - 6410.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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