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분유리필제품 만들어 빈통 재활용하게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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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현재 우리나라는 아기에게 모유보다 분유를 먹이는 엄마들이 더 많다.

그래서 그런 가정에서는 빈 분유통이 1주일에 적어도 2, 3개는 나오게 마련이다.

기본적으로 분유를 사면 분유통 값까지 포함하여 구입하는 셈이므로 구입비용이 만만치 않다.

전부터 분유도 리필 제품이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아직 시판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물론 분유는 공기에 노출될 경우 눅눅해지고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아 알루미늄 분유통이 가장 적당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원하든, 원하지 않든간에 매번 새 통에 든 분유를 사야 한다는 건 가게에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비닐로 했을 경우 환경오염을 생각한다면 썩는 비닐을 쓰거나 우유팩처럼 종이포장을 이용해도 될 것이다.

오히려 그 편이 알루미늄 분유통보다 더 환경오염에 도움이 될 것이다.

분유업계는 환경보호와 자원절약을 위해 리필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미경 <서울종로구창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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