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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통발어선 말레이시아 새우잡이 나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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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새 한일어업협정으로 어장이 줄어든 경남 도내 통발어선들이 말레이시아 새우잡이에 나선다.

경남도는 19일 통영 등 남해안 지역 통발어선들을 위해 말레이시아 새우어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도는 최근 해양수산부에 추경 예산 3억원을 요구했으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오는 9월 말레이시아 새우어장에 시험 조업선 3척을 보낼 계획이다.

시험조업에 나서는 어선에는 한 척당 1억원을 보조해 준다.

시험조업이 성공하면 내년 초 10~20여 척을 보내고 이후 어선수를 늘리기로 했다.

도는 말레이시아 반도 동쪽에는 바다새우들이 많지만 현지 어선 장비.조업기술 등이 뒤떨어져 진출하면 경쟁력이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는 최근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있는 (주) 우신 피싱을 통해 기초조사를 한 결과 통발어선 한 척당 연간 4백~5백t의 어획고 (순수익 3억~4억원 선) 를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어획고는 통발어선이 현재 일본.동중국 해역 등에서 올리는 한 척당 연간 평균 어획고 2백~3백t (순수익 1억7천만원 선) 의 2배 정도에 이른다.

경남에는 3백19척의 통발어선이 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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