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내선 여객기 계기판 이상 이륙포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19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발 대구행 대한항공 1507편 MD - 82기가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에서 속도를 높이던 중 계기판에 이상이 발생, 이륙을 포기하고 활주로 끝에 멈춘 뒤 기수를 돌려 계류장으로 되돌아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김진현 (35) 씨는 "비행기가 활주로를 질주하던 중 갑자기 멈춰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는 등 공포에 떨었다" 고 말했다.

이 사고로 1백43명의 승객이 낮 12시45분쯤 같은 기종의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고 대구로 향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륙 도중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와 승객 안전을 위해 기수를 되돌렸다" 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