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발지 투자순례] 경기도 남양주 지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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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경기도 남양주권은 수도권 동부지역 새로운 주거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역이다.

이달말 분양예정인 현대건설의 덕소지구 3백87가구 등을 포함, 올해 이 지역에서 모두 3천3백여가구가 공급된다.

또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돼 있는 67만평 규모의 진접지구에서 2~3년내 1만2천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고 평내.호평, 마석 택지개발지구 등에도 연차적으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다.

현재 인구 30만명 수준인 남양주시는 오는 2016년까지 인구 70만명을 수용하는 도농 (都農) 복합도시로 개발할 계획. 그러나 현재는 국도 등 도로가 좁아 출퇴근때 정체가 심하고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것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교통난은 청량리~도농~덕소를 연결하는 중앙선 복선화 사업이 오는 2003년에 사능과 호평지구를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도로 등이 2002년 완공되면 한결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이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서울과 가깝고 한강이 보이는 덕소지역과 비 (非) 덕소지역간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덕소 현대 아파트는 ▶32평형 평당 4백30만원 ▶48평형 4백60만원 ▶64~70평형은 한강 조망권에 따라 4백90만~5백50만원선에 분양예정. 진접읍에 4백26가구를 분양중인 길훈종합건설은 ▶32평형 평당 3백28만원 ▶45평형 4백만원선으로 덕소 이외지역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주공이나 현대산업개발 등도 이 정도선에서 분양가를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덕소의 J부동산측은 "남양주에서는 덕소가 가장 인기가 높다" 면서 "덕소지역의 경우 향이나 층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평당 4백20만~4백60만원, 청학지구.오남리 등 기타 지역은 3백만~3백50만원선이면 투자가치가 있을 것" 으로 전망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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