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공연 갖는 '미스터빅'출신 기타리스트 폴 길버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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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와일드 월드' '투 비 위드 유'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었던 록밴드 '미스터 빅' 출신의 기타리스트 폴 길버트가 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는 1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미스터 빅 시절 두번 찾은 바 있어 정겹다" 며 "이번 공연에선 오랜 시간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겠다" 고 말했다.

9세 때부터 기타를 치기 시작한 길버트는 18세때는 로스앤젤레스의 기타 전문 교육기관인 'GIT' 의 강사로 활약할 만큼 뛰어난 기량을 보였고 89년 미스터 빅에서 활동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려왔다.

그는 블루스적인 감각과 뛰어난 테크닉으로 세계 최고의 기타리스트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인물. 최근 발표한 두번째 솔로 음반 '플라잉 도그' 에서는 대중적인 멜로디와 경쾌한 리듬, 특유의 변화무쌍한 기타 연주를 선보인다.

"어릴 적 즐겨듣던 비틀스.칩트릭.밴 헤일런의 음악이 자연스레 녹아있어 듣기에 편할 것" 이라고 그는 말한다.

14일 대전, 15일 부산 (이상 오후 7시30분)에 이어 18일 서울 여의도 KBS홀 (오후 7시)에서 공연할 예정. 02 - 3446 - 0527.

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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