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성급 30여명 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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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2일 육군 군단장 (중장) 과 사단장 (소장) 을 포함한 육.해.공군 장성급 30여명에 대한 진급 및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박준근 (朴準根.육사25기) 국방부 인사국장, 서종표 (徐鍾杓.육사 25기) 육본 감찰감과 이선민 (李善珉.학군 6기) 육군 개혁위부위원장 등 3명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 군단장에 진출했다.

김관진 (金寬鎭) 육본 전략기획처장 등 육사 28기 6명과 박영하 (朴永夏.3사 1기) 2군사령부 정보처장, 권영덕 (權寧德.갑종 216기) 1군사령부 동원처장 등 모두 8명은 소장 진급과 함께 사단장에 보임됐다.

3사 출신이 사단장에 임명된 것은 지난 68년 개교 이래 처음이다.

이밖에 이억수 (李億秀.공사 14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과 김대욱 (金大郁.공사 15기) 공군참모차장이 자리를 맞바꿨다.

또 박광용 (朴光勇.해사 21기) 해본 정보작전부장이 해군 군수사령관에, 배상기 (裵相基.해사 24기) 해병대부사령관이 해병 1사단장에, 김성만 (金成萬.해사 25기) 조함단장이 3함대 사령관에 각각 임명됐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서는 인재선발과 함께 군 화합과 단결을 위해 출신 및 지역별 균형도 고려했다" 고 밝히고 있는데 육군인사에서 호남출신은 군단장 3명중 1명, 사단장 8명중 3명이다.

최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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